
크롤영법에서 전체의 주관적 이미지를 익힌 후, 이번에는 수영의 각 부분을 알기 위해 객관적인 이미지를 보아 둔다. 옆에서와 앞에서 본 자세를 함께 비교하였다. (6킥 영법)
기본적인 팔 동작의 순서 및 위치별 단계의 명칭

Motion 1. 오른손 입수

오른손이 어깨 폭의 약간 안쪽 부근에서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여 들어갈 때, 풀을 하는 왼팔은 풀을 반쯤 종료하고 있다. 공기가 입과 코에서 연이어 나와 리드미컬한 호흡을 한다.
Motion 2. 오른손 입수

리커버리 동안에 늘어난 하향운동량은 그대로 오른손을 캐치하기 위해서 아래로 가라 앉히는 작용을 한다. 풀을 시도할 반대편 팔은 손바닥을 약간 아래로 향한 채 뒤쪽 방향으로 풀을 계속한다.
Motion 3. 오른손 쓰러스트

풀을 하는 손이 몸의 중심선을 향하여 뒤로 향해가기 시작함에 따라 오른손은 계속적으로 천천히 내린다.
Motion 4. 오른손 쓰러스트

팔의 삼두근과 활배근에 약간의 힘을 가하여 오른팔을 아래로 밀어 내린다.
이때 왼팔의 휘니시 동작에는 손바닥이 뒷방향을 유지한채로 강하게 밀어준다.
Motion 5. 오른손 프레스

왼팔은 거의 완료하고 오른손의 힘은 아직 팔을 앞으로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만큼 당기지는 않고 있다.
왼팔은 가장 중요한 타이밍의 휘니시 동작을 진행중이다.
Motion 6. 오른손 프레스

왼팔이 휘니시를 완료하면 왼쪽 다리를 아래로 강하게 밀어낸다.
이 동작은 팔의 위로 향한 동작이 허리를 밀어 내리는 효과를 상쇄한다.
또한 이때에는 삼두근과 활배근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여 캐취 동작을 시도하기 직전이다.
Motion 7. 오른손 캐치

오른손을 아래로 향하여 미는데 팔꿈치가 구부러지기 시작한다.
반대편인 왼손의 풀동작이 종료되는 시점과 함께 같은 쪽의 다리킥이 정점에 이르는 엑센트 킥을 한다.
Motion 8. 오른손 풀

리커버리 팔(왼팔)과 풀을 하는 팔(오른팔)의 양쪽의 팔꿈치를 올린 위치가 명료하다.
Motion 9. 오른손 풀

풀을 하는 손은 풀을 반쯤 끝내고, 손이 세로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시작한다
Motion 10. 오른손 하드로드

풀하는 손은 풀을 반쯤 마치고, 머리가 세로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시작한다.
내쉬는 호흡량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Motion 11. 왼손 입수

팔꿈치가 뒤로 감에 따라서 턱이 팔꿈치 동작을 따라 가며, 머리는 기울여 옆쪽을 향한다.
풀을 하는 손은 몸 중심선을 향하여 원을 그리며 가른다.
Motion 12. 왼손 입수

숨을 내쉬는 량이 증가함에 따라 입은 더욱 벌어진다.
Motion 13. 왼손 쓰러스트

풀하는 손은 이미 아래를 향하지 않고 45도 정도각도를 유지한다.
Motion 14. 왼손 쓰러스트

오른팔이 풀을 마침에 따라 우측다리의 아래로 밀어내기가 시작된다. 입은 이미 수면에 나와 있어 숨을 들이 마시기 시작하고 있다.
Motion 15. 왼손 프레스

손은 수면을 가르기 직전에 손바닥이 몸 쪽으로 향하게 돌린다. 눈을 뜨고 공기를 들이 마신다
반대편손의 휘니시가 종료되는 시점과 함께 같은 발의 킥이 엑센트 킥을 마치는 정점에 이른다.
Motion 16. 왼손 캐치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기 시작함에 따라 우측 다리의 아래로 밀어내기는 종료한다. 숨을 들여 마시기는 종료한다.
Motion 17. 왼손 풀

리커버리 팔이 앞으로 나감에 따라 머리는 몸 중심선을 향하여 뒤로 회전하기 시작한다.
Motion 18. 왼손 풀

얼굴이 거의 물에 닿으면 숨을 내쉬기 시작한다. 오른팔이 물에 들어가려고 하는 시점에서 스트로크는 1회가 끝난다.
스트로크의 연속 동작

F. 칼라일 코치는 "오스트레일리아 크롤"이란 제목으로 과거 20년 간의 챔피언들의 수영법을 VTR로 정리하였는데 그것을 보면 크롤의 진보방향을 확실히 읽을 수 있다
1. 리커버리가 팔꿈치 구부림을 포함하여 보다 몸의 중심선에 가깝게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
2. 수중의 스트로크는 보다 몸 바로 밑을 통과하도록 하고 팔꿈치는 구부려 펴고, 손은 지그재그로 가르듯이 한다.
3. 킥은 연속하여 강하게 차는 6비트에서 강약이 있는 또는 보다 작게 차는 등의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4. 머리 이동을 최소한으로 하여 낮게 호흡을 하도록 하고 있다.
본 강좌의 그림들은 캔실만 박사의 "수영의 과학"에 근거한 것인데, 이 영법에는 기본이 잘 지켜져 있다. 이 기본 위에 장래의 방향으로 도전해야 할 것이다.
서울 올림픽 챔피언 에반스와 다슬러도 아직 몇 가지 개선점이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다른 스위머보다는 훨씬 중심선에 가까운 리커버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