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손 구조가 확실히 베르누이의 정리가 적용될 수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정말 추진력을 낳을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을 숫자 상으로 뒷받침하는 데이터는 아직 없다. 그러나 싱크로나이즈 수영은 항상 수평 기본자세에서 팔을 머리 위로 펴서 스컬링하면, 상당한 스피드로 전진(헤드 퍼스트)한다. 물론 이 때의 손 각도를 반대로 하면 후퇴(푸트 퍼스트)하고 토피(Toupee)가 된다.
이 사실에 기인하면 입수하여 슬래스트에 걸친 손의 동작은 프로펠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종래의 입수방법보다도 팔꿈치를 구부려 엄지를 밑으로 하여 입수 팔꿈치를 펴는 편이 이 때의 롤링으로 손바닥이 1회전하므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때의 손바닥 회전은 크롤이 90도였음에 비하여 배영에서는 270도이다.
이 때의 롤링이 크롤 90도, 배영 180도로 손목의 조정이 조금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관절상의 변화와 방향의 수치적인 변화일 뿐이다.
자유형에서 영법의 기본적인 쓰러스트 - 물을 눌러주는 동작 - 그리고 물을 잡아서 수압을 크게 만들어주는 과정은 모두 동일한 역학적인 느낌을 가진다.
배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자유형과 다르게 생각한다는데 있다.
자유형과 같다고 생각하며 수영한다면 보다 빠른 배영으로의 접근이 쉬울 것이라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