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인쇄에서의 망점(그라데이션)의 이해
실크 스크린 (SILK PRINTING, 스텐실) 인쇄의 특성상,
여러 차례에 걸쳐 미리 조색한 색을 칠하는 방식으로,
일반 옵셋 인쇄(CMYK)처럼 인쇄과정에서 잉크가 서로 섞이질 않습니다.
먼저 칠해진 색을 완전히 건조시킨 후에 2차, 3차 덧칠하게 되므로,
입체 표현을 위한 그라데이션 또는 2가지 색이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는 색이 필요한 경우,
위에 덧입혀질 색을 점으로 칠하여 바닥의 색과 혼합된 착시(OPTICAL ILLUSION)효과로 다른 색이 나타나도록 합니다.
아래의 예시와 같이 망점으로 표현되는 예시를 보실 수 있으며,
다소 완성도가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점이 뭉개져 보이는 모아레(MOIRE ; 간섭)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인쇄된 잉크가 스텐실을 통과하고 난 후 실제로 뭉칠 수도 있습니다.
- 입체(그림자)가 반드시 필요할 때,
- 도수가 너무 높아져서 최소한의 색으로 중간 색의 혼합효과를 내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망점이 아닌 솔리드의 색상을 쓰시길 권장 드립니다.
아주 미세한 스텐실을 사용하면 좀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채색된 잉크의 두께가 옅어져서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수영모를 착용했을 경우 늘어나면서 완성도가 오히려 더 떨어짐)
5도의 색으로 8가지의 색효과를 낸 경우,
2가지 이상의 색이 섞여서 다른 색을 얻어낼 수 있지만,
깨끗한 인쇄는 어렵습니다.
실제 인쇄된 예시,
중간 단계의 그라데이션 효과는 나오지만,
아주 깨끗한 느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