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룰 개정으로 영법이 변하였다.
아래의 그림에서 숫자(①)의 표시는 영법의 변화한 내용을 나타내며, 알파벳(ⓐ)의 표시는 부수적인 변화와 효과를 나타낸다.
기본적인 팔 동작
Motion 1. 쓰러스트
머리는 완전히 물 속에 있고 양손이 앞으로 모아지도록 편다.
Motion 2. 쓰러스트
손은 수면 밑 20~27센티 깊이에서 캐치하고 수면에서 풀을 시작한다.
Motion 3. 프레스
팔꿈치를 아직 구부리지 말고 옆으로 벌린다.
Motion 4. 프레스
팔꿈치를 구부리기 시작한다. 턱을 내밀고 머리를 들어 올리기 시작한다.
이때 어깨에서 팔꿈치까지를 회전하기 시작한다. (팔꿈치가 올라간다)
Motion 5. 캐취
팔이 최대한 넓어진다. 상박부와 하박부의 각도가 전방에서 보아 100도가 된다.
여기서는 팔꿈치가 높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고 접영의 이 시점과 매우 닮아있다.
이 시점에서는 아직 손목은 팔꿈치보다 앞에 있음에 유의한다.
Motion 6. 풀
턱을 내밀고 머리를 일으켜 세운다. 입이 수면 위에 나오기 직전에 강하게 숨을 내쉰다.
손은 안쪽을 향하기 시작하고 최후의 효과적인 추진을 종료한다.
Motion 7. 피니쉬
손이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을 때 숨을 쉰다. 팔꿈치는 가슴까지 당겨 풀을 하여야 한다.
(현재는 엉덩이 위치까지 스트로크 할 수 있다.) 무릎을 구부리기 시작하여 다리의 리커버리를 시작한다.
Motion 8. 피니쉬
숨을 들이 마시고 입을 닫는다. 손은 앞으로 펴기 시작하고 다리는 리커버리를 계속한다.
Motion 9. 피니시
머리를 숙여 낮게 한다. 발은 엉덩이까지 당겨 붙이고 팔꿈치를 펴기 시작한다.
Motion 10. 피니시
머리를 숙이고 발바닥을 젖혀 물을 차기 시작한다. 팔은 계속 펴고 있다.
Motion 11. 피니시
발은 후방으로 밀면서 계속 찬다. 팔꿈치는 펴지고 있다. 호흡은 다음 풀이 종료될 때까지 멈춘다.
Motion 12. 쓰러스트
팔을 충분히 펴고 손은 어깨의 수평선보다 약간 깊다. 킥은 거의 완료하여 멈춘다.
Motion 13. 쓰러스트
일러스트 연속동작
킥을 종료하고 몸을 일직선으로 하는데 모든 의식을 집중한다. 0.5초 정도 슬라이딩을 계속하여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음 스트로크에 들어간다.
최근 30년간 평영의 룰은 크게 변하였으나, 1987년 개정으로 겨우 본래의 타당한 선에 정착한 느낌이다.
위의 그림은 캔실만 박사에 의한 종래의 수영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이것을 근거로 어디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펴보았다.
① 종래는 평상시 머리의 일부가 수면에 나와 있을 것을 요구하였으나, 이것이 1스트로크에 1회 수면위로 나와도 좋도록 되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것이 가능해졌다.
ⓐ 발이 수면에 가깝게 오고
ⓑ 허리가 높아져 골반을 회전한 차내기가 쉬워지고,
ⓒⓓ 손을 비교적 깊이 펼 수 있게 됨에 따라 글라이더(Glider : 활공하듯이 물 속을 질주) 효과가 커지고
ⓔ 과감하게 슬래스트 할 수 있으므로 양손이 자연스럽게 좌우로 벌어지며
ⓕ 그 결과 수면을 향한 스컬링이 쉬워졌다.
② 종래는 손의 물위 리커버리가 허용되지 않았으나, 가슴앞에서 손을 물위로 내는 것이 인정됨에 따라
ⓖ 팔 및 머리를 전면의 목 주위에 싣기 쉬워졌다.
그런 반면 이것은 머리와 상체의 숙이는 것에 의한 글라이더 효과의 타이밍 조정을 필요로 한다.
③ 발의 당기기(리버커리)를 물위에서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으나, 입수시의 발등으로 찰 수 없다는 제약하에서 이것이 인정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허리 후방에서 일어나는 역류를 리커 버리로 없앨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머리의 상하 자유로움에서 오는 허리의 깊은 젖히기도 관계된다. 리의 수몰 염려가 없어진 것도 관련하여
④ 엉덩이의 위치(힙 라인)까지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고 명기됨에 따라
ⓘ 손의 스트로크 피니시를 후방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종래는 머리의 수몰 염려가 있어 손은 어깨 위치에서 스컬링하여 피니시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또 이 개정에 따라 팔꿈치와 손목을 기점으로 하는 후방으로의 공수 찹 (Chop : 물을 손으로 깍아 쳐 낸 것)과 같은 피니시 동작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주로 4개의 룰이 개정됨으로써 적어도 9종류 이상의 영법상 개선이 가능하다. 이것은 "큰 기복을 하는 수영"으로 요약되는데, 세부적으로 이를 실현시킨 스위머는 아직 없다.
서울 올림픽에서 던가라코바와 프렌케바라는 두 불가리아 여성이 그것을 보여 금,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새로운 평영은 이제부터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