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다는 임신부 수영도 산부에 따라서는 삼가는 편이 좋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임산부 수영을 하는 경우는 주치의의 지시를 따릅시다. 그런 후에 산부인과의 지도, 협력을 얻는 등 확실한 체제를 정비한 수영 스쿨에서 전문 코치의 지도아래 수영을 즐깁시다. 적어도 다음과 같은 산부에게는 수영을 권할 수 없습니다.
. 성기출혈이나 아랫배 통증 등의 절박유산, 조산의 조짐이 있는 산부.
. 고혈압, 뇨 단백 및 부종 등의 임신중독증 증세가 있는 산부.
. 쌍태 등 다태 산부인 경우.
. 양수량이 많은 산부.
. 태아, 태반계 기능장애가 있는 산부.
심장질환, 당뇨병, 간질환, 간염 등 임신에 수반되는 합병증이 있는 산부. 결국, 임신경과에 이상이 없는 산부가 아니면, 수영을 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산부 수영은 다음과 같은 실시조건을 확실해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 임신 5~8개월이다.
. 분비물이 적다.
. 수온과 실내온도는 30~1도
.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식전)
. 1시간 이내의 수영
. 친구와 가족 등의 동반이 있어야 한다.
. 자택에서 풀까지 1시간 이내.
. 긴급시 병원과의 연락이나 교통태세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하에서 수영을 즐깁시다.
그러면 임산부 수영에는 어떤 수영방법이 바람직한 것일까요. 역시 접영과 같은 격렬한 동작이 포함된 수영법은 권할 수 없습니다. 평영도 강한 킥(발장구)은 금물입니다. 물론 다이빙 같은 것은 당치도 않습니다.
수영 전에는 혈압, 체중, 맥박, 체온 측정을 하고 그 다음에 온수 샤워를 한 다음 다리부터 풀에 넣습니다. 보통은 풀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체조를 합니다만 임산부의 경우는 가슴정도까지 오는 물 속에서 준비 체조를 하면 좋습니다. 배가 나와서 신체균형이 나쁜 산부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리체조도 역시 풀 안에서 합시다. 온수샤워를 했으면 혈압, 체중, 맥박, 체온 측정을 하고 몸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합시다. 의복으로 갈아입은 후에도 시설 내에서는 잠시 상태를 보고 나서 집으로 돌아 가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요.
임산부 스쿨은 호흡법에서 라머즈법과 리락쿠스법을 받아들여 동시에 육체적인 훈련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가 많이 나온 여성들이 밝고 즐겁게 1시간의 레슨을 받는데 그 효과는 뛰어나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분만시간의 통상의 절반이 되어 안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한다.
임산부가 좋아지고 태아가 뱃속에서 성장하면 산부의 어깨에서 허리의 근육은 큰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 그러나 수중에 있으면 부력으로 몸이 가벼워져 편안하게 몸을 수평으로 눕힐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하반신의 울혈이 없어지고 편안한 상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수영을 함으로써 수족근육이 단련되어 그것이 출산시 효과적인 영향을 준다.
수온과 실온은 항상 30도로 유지하고 몸을 너무 차게 하지 않도록 배려한다.
부력에 몸을 맡기고 편안히 가로로 눕히면 하반신의 울혈이 풀린다.
완전히 편안한 상태로 호흡법을 습득한다.
수중좌선을 하고 긴장을 푼 상태로 참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출산연습으로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