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바깥에서부터 크게 외이, 중이, 내이 세부분으로 나뉘어 집니다.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부분을 외이라 하고 중이는 고막과 내이 사이에 있는 공기가 차있는 공간을 말하며 내이는 외이와 중이를 통해 전달된 소리를 뇌로 보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내이에는 세개의 고리가 연결되어 있는 듯한 세반고리관이 있어 평형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중이 안에는 세 개의 작은 뼈들이 있어 고막과 내이 사이의 소리를 전달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귀를 이루고 있는 이러한 구조물들이 구조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을 구조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이통(귀 주위 통증), 난청(잘 안 들리는 것),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현훈(어지러움증)및 이루(귀에서 진물 또는 고름이 나오는 것) 등 비교적 흔한 것이 있으며 병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발열, 이충만감(귀 안에 무엇인가 차 있는 느낌), 안면 신경마비(흔히 입이 돌아갔다고 말하는 것) 및 다른 뇌신경 손상에 의한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중이염의 종류 중이염이란 중이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병의 발병기간과 병의 성격에 따라 급성 중이염, 장액성 중이염 및 만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 중이염 급성 중이염은 대부분 감기 등 급성 상기도염이 전파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이창만감 또는 압박감이 나타나며 열이 나면서 쑤시는 박동성 통증을 주로 호소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병의 정도에 따라 다른 증상들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위와 같은 증상, 고막의 변화 및 몇가지의 청력검사를 이용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되며 치료는 병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적절한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동안 투여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항생제를 이용할 경우 약 3~4일후에는 증세가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염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므로 그 후에도 약 10일간의 추가 투여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환자는 안정을 시키는 것이 좋으며 원인이 될 수 있는 상기도염에 대한 조치도 같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이 심한 경우에는 고막 절개술 등 중이에 고여있는 고름을 빼주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2. 장액성 중이염 현재 학동기전 아동이나 학동기 아동에 있어서 가장 흔한 청력 장애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장액성 중이염은 중이 내에 액체가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급성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 병이나 감염 또는 염증 없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주로 이폐색감 또는 난청을 호소하며 소아의 경우에는 주증상이 난청이지만 병이 비교적 오래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환자가 뚜렷한 불편을 모르고 지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를 자주 앓는 아동이 텔레비젼을 가까이서 본다든지 소리를 높혀서 듣는 경우 또는 큰소리로 말해야만 알아듣는 경우에는 한 번쯤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대개 약 2~3주간의 항생제 및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되나 경우에 따라서는 약 2개월까지도 항생제 투여를 계속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 투여에 의한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고막 절개술에 의한 환기관 삽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3. 만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은 중이와 중이 뒤에 있는 공기 주머니(유양봉소)에 지속적인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종류로는 고막의 중심부에 천공(구멍)이 있는 상태에서 진물 또는 고름이 흘러나오지만 대개 내이를 망가뜨리거나 뇌로 염증이 전파되는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비교적 안전한 단순 화농성 중이염과 고막의 가장자리에 천공(구멍)이 있으면서 상피가 중이 내로 자라 들어가서 심한 경우에는 내이를 망가뜨려 청력을 심하게 손상시키거나 어지러움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고 안면 신경에 손상을 주어 안면 신경 마비를 초래할 수도 있는 진주종성 중이염이 있습니다. 이 경우 병이 진행되면 뇌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뇌속에 고름주머니를 만들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을 가지 환자들은 주로 난청과 이루를 호소하게 되는데 이러한 병력과 자세한 고막 주위의 진찰, 청력검사 및 방사선과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진주종이 생긴 경우에는 병변이 어느 정도 속으로 퍼져 있는지 알기 위해 컴퓨터 촬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름의 원인균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만성중이염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고막과 중이 점막에 와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만으로는 일부에서만 고름이 나오지 않는 정도의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있고 고막을 재생시키는 정도까지의 완치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약물치료는 외이도를 통해 중이의 고름을 제거하고 염증이 있는 점막을 건조시키는 국소 치료법과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투약법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두 가지 방법을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를 한 후 증세가 개선되지 않았거나, 고막을 재생시킴으로써 재발을 막고자 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 중이내의 염증 제거, 청력의 보존 및 개선, 그리고 중이염으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하는 데에 수술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병의 정도에 따라 우선적으로 염증을 제거하고 추후에 청력 개선을 위한 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수술 현재로는 만성 중이염으로 병원을 처음 방문하게 되면 앞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은 방법으로 진단을 내리게 되고 필요한 경우 약 1~2개월간 국소치료법과 약물 투여법을 병행하게 되며 그 후 수술 여부를 환자 또는 보호자와 결정하게 됩니다. 이때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또는 합병증에 대해 자세히 상의하게 됩니다. 1. 수술에 의한 합병증 수술에 의한 합병증은 전신 마취 또는 국소 마취에 의한 것과 귀 수술 자체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마취에 의한 합병증은 아주 드물지만 간혹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하나 현재에는 마취 약재 및 기술의 발전으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귀 수술 후에 올 수 있는 합병증은 대개 심한 중이염에 의한 합병증과 같은 것으로 수술 후 수술부위의 염증이 발생될 수 있으며, 내이의 손상에 의해 약 3%의 청력 악화, 수술후의 이명, 어지러움증 등 호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혹 안면 신경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 모든 것들의 발생 빈도는 수술 방법의 발전, 수술중의 환자 관찰 방법의 개선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수술이 결정되는 경우 수술받기 1~2일 전에 입원하게 되며 수술전날 밤 12시부터 금식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수술 당일 아침에는 화장은 물론 로션 종류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의 종류에 따라 귀 주위로 2~3cm 또는 5~6cm 가량 반원형으로 수술 부위를 삭발하게 됩니다. 이는 머리카락이 수술 부위에 닿아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수술은 대개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되며 수술 시간은 평균 4시간 정도이나 병변의 정도에 따라 수술 시간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회복실에서 약 1시간 집중 간호를 받은 뒤에 병실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수술후 여러 가지를 주의해야 하는데 우선 전신마취에 의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심호흡을 의사 또는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시행하십시오. 귀 수술에 따른 주의 사항으로는 우선 특별한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침대에서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에는 머리를 약간 높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2일째에 압박 붕대를 풀고 수술 부위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는데 개개 수술 후 약 3~5일 경에 퇴원하여 통원 치료를 받게 되며 수술 부위의 실은 대개 수술 후 약 7일 경에 제거하므로 이때까지는 머리카락이 수술 부위에 닿지 않도록 항상 핀을 꽂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중 외이도에 넣어 두었던 거즈는 가능한 한 3주일 가량 보관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 동안에는 목욕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십시오. 수술 부위가 1차적으로 아무는 기간이 약 1달 정도이므로 이 동안에는 귀에서 소리가 날 수 있고 경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음식물을 씹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딱딱한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이 동안에 여행을 할 경우에는 비행기보다는 기차나 자동차로 여행을 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 시 일단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를 심하게 풀지 마십시오. 코를 심하게 푸는 경우 고막을 재생시키기 위해 만들어 둔 구조물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콧물이 많을 때에는 묵뒤로 넘겨 가래로 뱉도록 하십시오. 수술 후 청력은 곧 좋아지는 것이 아니며 수술 후 수주간은 수술전보다 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청력회복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4주에서 시작되어 4~6개월이 지나면서 최상의 청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귀 뒤쪽에 수술 부위가 있는 경우 감각이 둔해질 수 있으므로 겨울에는 동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9~12개월이 지난 후에 수술에 대한 최종 결과를 알게 되는데 이 때까지도 계속적은 증세가 남아 있는 경우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염증이 심해 염증 제거만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였을 경우 청력 개선을 위한 재수술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측성 중이염이 있는 경우 한쪽이 완전히 해결되면 반대쪽 귀에 대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이는 처음 수술을 시행하고 약 1~2년 후가 되겠습니다. 상기 자료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서울병원에서 발행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를 인용하였습니다. 수영 후 귀염증 건드리지 말고 항생제 치료를… 여름철 이글거리는 강렬한 태양과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까운 풀장이나 계곡,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물 속에서 즐겁게 놀고 밖으로 나온 뒤, 귀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귀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수영 선수의 귀」라고 불리는 이런 감염은 귀의 이도관에 영향을 줘, 이도관에서 액체가 나오거나, 귀를 만질 때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같은 귀 염증은 활동력이 강한 어린이들과 10대 청소년들에게 특히 많다. 수영을 하거나 샤워하는 동안 물이 귀 안에 고이게 되면, 대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저절로 빠져나간다. 그러나, 적당한 조건에서는 이도관에 남아 있던 습기 중의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수영장의 염소, 이도관에 삽입되어 있던 다른 이물질, 혹은 헤어 스프레이 등도 외이도관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이다. 아이가 수영 후 귀에 염증이 생겼다고 생각되면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 의사들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항생제를 적신 조그만 등심지를 이도관에 삽입하는 것이다. 귀에 삽입한 등심지가 젖어 있도록 하기 위해 등심지에 항생제를 몇 방울씩 떨어뜨려 염증을 완전히 치료해야 한다. 염증을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염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집에서도 수영 후 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이 걱정된다면, 수영이나 샤워를 할 때 귀마개를 하도록 하자. 만약 귀에 물이 들어가 외이도 염증이 걱정된다면, 이도관을 잘 말리면 된다. 헤어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하여 귀를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기 자료는 조선일보 보도자료 중 일부를 인용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