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수영자에게 있어서 커다란 장해는 월경입니다. 특히 사춘기 이후의 젊은 여성에게는 월경시의 수영은 고민거리입니다.
사실 초등학교, 중학교를 비롯한 교육현장에서도 수영에 한해서 만이 아니라 월경시의 운동을 어떻게 할까 하는 방침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이 실정입니다.
특히 수중에서 행하는 수영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많고 월경시의 수영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수영자 자신은 물론이고 지도자에게도 크게 작용해 옵니다.
. 월경시의 여러 증상을 악화시킨다.
. 병원체가 질 안으로 들어가 감염시킨다.
. 월경혈에 의해 수영장 물을 오염시킨다.
. 장래, 산부인과 관련의 장해를 초래한다.
이러한 불안 때문에 과거에는 월경중의 수영을 금지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과거에는 월경 중에 운동하면 월경장애 증상이 보다 악화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운동에 의해서 월경에 수반하는 증상은 오히려 누그러진다고 하는 연구가 많아 졌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운동에 의해 월경증상이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지도자도 적고 교육현장 등에서도 월경 중의 운동이 금지되는 일도 적어졌습니다.
월경 중에 물에 들어가면 세균이 질 내에 진입하여 감염시키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여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영만이 아니라 월경 중에 풀이나 욕조에 들어가도 질 내에 물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의학계에서는 이미 상식이 되어 있습니다.
질 내 감염은 성기를 불결하게 하는 것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월경 중에 수영을 했다고 해서 감염가능성이 커지는 일은 없습니다.
월경혈로 풀의 물을 오염시키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풀의 물을 오염시킨다는 점에서는 머리카락이나 가래침 같은 것이 문제입니다. 풀에 들어갈 때는 머리카락과 외음부 항문주위를 깨끗이 씻는 것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월경혈이나 분비물에 의한 풀의 물 오염에는 흠잡을 것이 없겠지요.
월경 중에 수영하는 것에 장래 임신이나 출산에 장해를 초래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염려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쓸데 없는 걱정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 출전을 겨냥하는 것 같은 트레이닝을 계속한 여자 수영선수에게서도 월경 중에 수영을 했다고 해서 그러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추적조사는 없습니다.
어쨌든 월경 중의 운동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각도에서 연구되어져 월경 중의 수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은 적어졌습니다. 월경 중이라고 해도 안심하고 수영을 즐깁시다. 물론 생리통이나 출혈이 심해서 마음이 무거운 사람은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체를 움직이지 않고서도 즐길 수 있는 독서 등으로 기분전환을 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