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인구의 저 연령화가 점점 진행되어 지금은 아기들을 위한 수영교실도 각지에서 활발히 개최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베이비 스위밍의 최대의 목적은 수영기술을 몸에 익혀 유아들을 익사사고로부터 보호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유아들의 익사사고의 대부분은 세탁기나 욕조에서의 사고에 의한 익사등이 대부분으로 부모의 부주의에 의한 것입니다. 즉 수영기술의 유무이전의 문제로 주위 사람의 배려로 막을 수 있습니다.
베이비 스위밍의 목적은 수영기술을 익히게 하는 것은 물론 어릴 때부터 물과 친해지고 물 속에서의 놀이를 통해 건전한 발육을 꾀하는 것이 큰 목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원래 베이비 스위밍은 미국 및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영국, 구 소련, 프랑스, 독일, 체코슬로바키아, 그리고 일본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행해지게 되었습니다.
지도방법에는 2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엎드려 뜨기가 중심이 되는 것으로 엎드려 뜨는 헤엄으로부터 물과 친숙해지고 앞을 향한 숨쉬기로 진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누워 뜨기를 철저하게 배워 어떤 상태에서도 누워 뜰 수 있도록 하고 그 다음에 얼굴을 들고 개헤엄을 배워가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이 양쪽방법의 중간으로서 숨쉴 때만 누워 뜨기를 하고 호흡이 편해지면 엎드려 헤엄치는 방법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아, 특히 2세 이하의 유아의 움직임은 반사적인 동작이기 때문에 소위 수영기술을 가르쳐 주어도 그것은 영속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생후 얼마되지 않은 신생아나 유아에게 수영지도를 해도 경기 등의 수영을 가르치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신생아기나 유아기의 수중체험은 수영기술을 익힌다고 하기 보다는 물과 친해지고 유아기의 수영기술 습득을 준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수영기술을 익히게 하는 것은 적어도 2세, 3세 이후가 아니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아기의 수영은 놀이의 범위에 머무르는 것이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