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유아로부터 아동, 사춘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 갑니다. 성장, 발달의 과정에 있는 아이에게 있어서 그 성장, 발달의 과정에 맞는 운동방법을 익히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몸이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10세 이하의 아동에게 단련과 같은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령 초등학생에게 근력 트레이닝을 시키는 지도자를 가끔 발견합니다만 그것은 당치도 않은 일입니다. 본격적인 근력 트레이닝은 몸의 성장이 멈춘 후부터 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세 이하의 아동에게 몸의 일부밖에 사용하지 않는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쪽 팔만을 혹사하는 야구의 투수나 한쪽 다리만을 혹사하는 축구 등은 지나치게 장해를 일으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신을 사용하는 수영은 성장기의 아이에게는 안성맞춤인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영의 트레이닝을 지나치게 하여 어깨나 허리, 무릎 등을 아프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여 하는 트레이닝은 성장기의 아이에게는 해가 될 뿐 이익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10세 이하의 아동에게 단련과 같은 지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신력이 충분하게 발달되어 있지 않은 10세 경까지는 놀이나 게임적은 요소를 가미하는 등 연습내용을 즐겁게 하여 수영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합니다.
10세 이하의 아동에게는 기초적인 기술습득에 지도포인트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기술의 습득은 7~8세가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기술을 익혀가는 것으로 수영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십시오.
이 시기에 장난으로 시간을 다투는 등의 지도는 좋지 않습니다. 경기대회에 나간다고 해도 이제까지의 성과를 발표하는 장으로서 생각하여 순위나 시간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도록 지도하십시오.
특히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을 주체로 한 수영에 있어서는 수영은 어디까지나 즐거움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매일을 수영연습으로 보내는 생활을 아이에게 시켜서는 안됩니다. 가령 아이가 원한다고 해도 연습은 주 2~3회 정도로 하십시오. 그리고 1회의 시간은 약 2시간이 한도입니다. 그 이상하게 하면 아이는 수영에 빠져 버립니다.
아이가 계속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정도에서 끝내는 것이 건강수영을 즐겁게 계속하게 할 수 있는 요령입니다. 아이의 몸과 정신을 보다 성장시키려면 가능한 한 여러 가지 운동이나 놀이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밖에 모르는 아이는 어깨나 허리를 비롯한 신체 여러 부분의 고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정신적인 발달에도 장해를 초래하게 됩니다.